슈퍼리그 초대회장 페레즈 기자회견 정리본

조회 : 33612 Chellcee 2021.04.20

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기자회견 내용을 가독성을 위해 주제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소제목은 제가 임의로 붙여놓았고 실제 발언순서는 중구난방이기 때문에 읽으실 때 감안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대형 클럽들의 재정적인 위기 축구는 위기를 겪고 있고 우린 클럽들의 재정을 구해야한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의 메이저 클럽들은 축구가 겪고 있는 나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팀에 소득이 없다면 매력적인 경기를 해야한다. 우리는 CHAMPIONS 대신 SUPERLEAGUE를함으로써 손실 된 수입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경쟁력 있는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슈퍼리그는 클럽의 재정을 구할수 있다. 우리 레알도 많은 돈을 손해보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의 탑 클럽들이 축구를 고쳐야한다는 결론을 냈다. 우리 레알 마드리드는 많은 돈을 잃었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더 경쟁력 있는 경기를 뛰는 수 밖에 없다. 중계권료 이외엔 수익이 없다면? 팬들이 많이 볼만한 끌리는 경기를 선보이면 된다. 바로 빅클럽 끼리의 경기이다. 이름은 밝힐수 없으나 어떤 클럽은 €250m을 잃었다. 또 다른 클럽은 €180m을 잃었다.[우린 축구를 구해야 한다] *참고 -페레즈는 '축구를 구해야 한다'라는 문장을 기자회견 내내 언급함 적은 돈이 돌아다니는 지금의 상황에선 결국 모두가 죽을 뿐이다. 뉴 챔피언스리그는 경제적으로 자살할것이다. 슈퍼리그가 창설되지 않을시 모든 (대형)클럽이 3년 안에 파산 할 것이다. 12팀이 합쳐서 50억 유로를 잃었다. 스페인과 이태리, 영국의 클럽들은 이 끔찍한 상황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팔고 싶지 않은 선수들을 팔았다.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300m~400m 유로를 잃었다. 우리 레알 마드리드가 잃은 금액만 400m이다. 바르셀로나 재정도 어렵다. 라포르타(바르샤 회장)도 바로 이해했고 슈퍼리그를 받아들였다. 라포르타를 설득하는 일은 하나도 안 어려웠다. 내일 슈퍼리그 관련 토론(발언)을 하기 위해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나올거다. 2000년에 나는 경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으며 이젠 축구를 구하고 싶을 뿐이다. 너무 많은 돈을 잃었다, 우리는 더이상 잃을수는 없다. 슈퍼리그의 존재의의(?) 우리는 팬들에게 모든 것을 빚졌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축구를 향상시킬 것이다. 우린 왜 사람들이 축구를 보지 않는지 분석해야 했다. 질적으로 떨어지는 경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어떤 경기들은 나는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다(수준이 낮다) 우리는 당신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고, 재미를 느끼고, 모든 클럽에 더 많은 돈을 활성화하기를 원한다. 조사결과, 3개국 75%의 사람들이 슈퍼리그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축구는 더 글로벌하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변화해야 한다. 맨체스터 팀과 바르샤의 매치(Manchester-Barca 라고 발언)가 소규모 클럽들이랑 하는 것 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맨유-바르샤가 맨유 -소규모 팀보다 더 재미있을 것이다 PL처럼 탑클럽이 경제적으로 강해지면, 다른 클럽도 강해진다. 이건 이미 나온 결과다. 축구는 바뀌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이 적응하고, 변화해야 한다. 축구는 진화해야 한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우리 모두가 망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가속화시켰다 축구는 인기를 잃고 있다. 중계권료도 감소하고 있다. 그렇기에 슈퍼리그를 창설하고 싶었다. 챔피언스리그는 단지 8강부터 매력이 생길 뿐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챔스 8강 경기를 한다고 상상해봐라. 슈퍼리그에 대한 열기가 식어버릴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거대한 클럽끼리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주일에 이틀 동안 세계 축구 최고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주말에는 각 리그의 경기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부자들끼리만 잘되겠다는 게 아니라 축구를 살리겠다는 게 내 취지이다. 슈퍼 리그는 모든 팀들에게 더 좋을 것이다. 슈퍼 리그는 닫혀있지 않고 모두가 들어올 수 있는 리그이다. 빅 클럽들이 돈을 벌지 못한다면 결국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될 뿐이다. 슈퍼리그는 스몰 클럽, 빅 클럽 전부 도울 것이다. 소규모 클럽의 생존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클럽들은 많은 돈을 잃고있다. 빅클럽이나 스몰클럽이나. TV 중계권은 바뀌고 있다. 우린 오직 중계권료중 20%정도밖에 못받음. TV 중계권 수입은 판데믹으로 인해 필수가 되었다. 빅클럽들보단 금액이 적겠지만 중소 클럽들에겐 그것이 필수다 . 슈퍼리그가 부자들만을 위한 리그라고 말한 사람들은 모두 실수 한 것이다. 슈퍼리그는 부자들을 위한 리그가 아니다. 소규모 클럽들도 위하는 리그가 되도록 노력할거다. 각 클럽의 수뇌부가 슈퍼리그가 축구를 구하기 위한 대회라는 것을 설명할 것이다. 빅 클럽들이 돈이 더 생기면 그 돈으로 중하위권 팀 선수들을 산다. 피라미드와 같다. 빅 클럽이 돈이 없어지면 축구 시스템이 무너진다. 슈퍼리그에선 매 시즌 5개의 팀들이 바뀐다. 닫힌 경쟁이 아니다. 슈퍼리그의 진행상황 우린 3년 동안 준비해왔고, 이미 방송국들로부터 오퍼도 받았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모든 12개팀은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4월 17일)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모든 참가팀 회장이 합의에 서명했고 어떤 팀도 슈퍼리그를 떠날 수 없다. 우리는 모든걸 같이 할거다. 모든 클럽들간의 문제는 없다. 이미 합의가 되어있다. 슈퍼리그 계약은 구속력 있어서 떠날 수도 없다.아무도 못 떠난다 우리는 함께 갈거다. 현재 참가팀은 12팀이다. 아직 PSG나 분데스 클럽들과 대화 안나눴다. 아직 파리에게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만약 PSG나 뮌헨이 합류 거절 의사를 표해도 슈퍼리그는 취소되지 않는다. 지금은 3개 국가의 팀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 (팀 모집) 진행중에 있다. 다시 말하지만 닫힌 경쟁 아니다. 내가 회장인거? 난 경험때문에 뽑혔다. 내가 회장인거 맘에 안들어? 내일부터 라포르타가 회장 할 수도 있어. 만약 라포르타가 슈퍼리그의 회장직을 맡고 싶어한다면 그에게 넘기겠다. 내일 라포르타 및 다른 클럽 회장들 기자회견 할 것. FFP 룰도 존재함. 슈퍼리그에 VAR 있음. 슈퍼리그 심판진? 최선을 다해 데려오겠다.우리는 심판을 향상시킬것이다. VAR에 대한 정밀 검사가 있을 것이고, 더 나은 심판이 있을 것이며, 축구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 다음 시즌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하려고 시즌 중에 창설 발표했다. 우리가 슈퍼리그에서만 뛸수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틀렸다.(대충 돈만 되면 어디서든 뛸수 있다 이런 얘기) 유럽 슈퍼리그 ‘2부 리그’ 가 생길 수 있다. 발칸 리그, 스칸디나비아 팀, 네덜란드와 벨기에 리그의 합병 가능성을 보고있다. 발칸 반도의 팀들이나 벨기에 팀들은 이미 스스로를 구하고자 (슈퍼리그와 별도로)새로운 챔피언쉽을 구상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영국총리)의 생각과 달리 프리미어 리그는 없어지지 않을것이다. 모든건 다시 'Normal'로 돌아올 것 이다. UEFA/FIFA와의 갈등 UEFA는 첫 유러피안 컵 출범때도 반대했다. 지금 16 ~ 24세의 팬들은 축구에 관심이 없다. 챔스 개혁안은 축구를 살리지 못한다. 그건 아무것도 도울 수 없다. UEFA는 이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축구를 구하기 위한 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있다. UEFA는 더 투명해야 한다. 우린 향후 20년 동안 축구를 살리고 싶다. 국대 문제에 관해서는 안심해도 됨, 국대 금지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슈퍼리그 참가해도 국대 밴 안 먹을거다. 진행중인 유럽대항전에서 퇴출 시키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선수들에 대한 제재? UEFA가 독점권이 있나? 이번 챔스에서는 절대 퇴출당하지 않는다(첼시 레알 맨시티). 100% 보장한다. 이번 시즌 쟤네 우리(레알) 챔스에서 못 내친다. 라리가도 마찬가지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 역시 투명해야한다 UEFA는 투명해져야 한다. UEFA 회장이 아녤리(유벤투스 회장)를 욕한 것은 용납할 수 없음 우리는 다른 회장을 모욕하는 UEFA 회장을 원하지 않는다. 나폴리, 로마같은 팀들은 1-2년 후 슈퍼리그에 들어오게 될 수도 있다. 지켜봐야 한다. 슈퍼리그를 최대한 빠르게 시작할 것이며 UEFA/ FIFA와 얘기 할 것이다 근데 걔네가 안 빡쳤으면 좋겠다. (UEFA는) 투명하지 못하다. 난 르브론 제임스의 연봉은 알지만 UEFA 회장의 연봉은 모른다. 르브론 연봉은 아는데 UEFA 회장 연봉 모르는게 말이 됨?(역시릅신) 연봉을 낮춰야되는데 UEFA는 아마 그렇게 못할듯. 우린 UEFA, FIFA랑 얘기 할거다. 우리는 FIBA의 유럽 농구 대회 형식과 똑같은 일을 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운명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 만약 그들이 우리가 여전히 UCL에서 뛰라고 하면 뛸 수도 있다, 근데 그건 우리가 원하는게 아니다. 우리는 모두에게 슈퍼리그를 설명하려고 하고있다, 유에파랑 합의할거다. 하지만 UEFA와의 합의를 찾을 수 없다면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이건 돈을 위한 싸움이 아니다. 축구를 위한 싸움이다. UEFA는 축구가 바뀐걸 이제 깨달아야 한다. 만약 어린 세대들이 축구의 90분이 길어서 재미없다고 한다면? 이것도 줄여야 한다. UEFA랑 합의 못해도 입장 굽히지 않을거다. 그들이 (개편을) 2024년까지 기다리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고 해라. 우린 아무를 위해서도 기다려주지 않을거다. 슈퍼리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시작된 일이지만 그들은(FIFA/UEFA) 그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 독점은 끝났다. 새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레알에 관한 이야기 현재 레알의 재정상태는 최근 20년 내 재임시기 중 최악이다. 내 클럽 선수들은 나한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걱정도 없다. 그냥 똑같다. 레알 선수들은 조만간 연봉을 낮춰야 함. 세페린의 발언 이후 그 어떤 선수도 내게 연락한게 없다. 걱정 안해도 된다. 100% 확실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날 위해 아무런 특혜도 주지 않는다. 유니폼이 갖고싶으면 나도 직접 사야한다. 마르카가 우리 까는거? 걔네 오너가 유벤투스 라이벌인 토리노 구단주다. 음바페 영입할거냐고? 엿먹어(FUCK). 최소 오늘은 이런 질문 안 받을줄 알았는데. 나는 오늘 슈퍼리그를 말하러 왔다. 팬들은 나한테 항상 음바페 사냐고 물어봄. 내 대답은 Don't worry. 음바페 좋은 선수 맞아.  나 지금까지 한번도 음바페 얘기 안했어. 지금까지는(웃으면서 말함) 호날두는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호날두한테 큰 관심이 있지만 그건 불가능해 우린 항상 이겨왔고 이제 레알도 바뀌어야함. 이번시즌 끝나면 자세한 이야기 하겠음. 라모스를 사랑한다. 그러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좋아하긴하는데 연봉 좀 낮춰야됨. 자세한건 시즌후 얘기할거. 비니시우스 NFS. 지단은 역대 최고 감독. 전설임. 레알 안 떠난다. 무리뉴에게도 감사함. ----------------------------------------------------------------------------------- 기자회견 내용을 쭉 읽으면서 느낀 바로는.... 슈퍼리그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에서 말하는 '축구'라는건 유럽에서 시작해서 100여년의 역사를 갖춘.... 노동자/학생들로 시작된 선수단과 서포터들의 지지로 이루어진 흔히 말하는 '근본'... 축구라는 '스포츠' 그 자체인 반면에 페레즈가 말하는 '축구'는 본인이 갈락티코 정책으로 시작하여 로만/만수르의 등장과 EPL의 상업적 흥행으로 꽃을 피운... 전세계에서 유례없이 흥행을 일으킨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현대 자본 축구'를 말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중요한 가치인가에 대해서 말하자면... 뭐 원론적으로야 전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커질대로 커져버린 축구산업과 그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를 생각하자면 후자도 무시 할 수는 없고.... 말 그대로 가치판단의 영역이 될 것 같은.... 여튼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타이밍인건 확실하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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