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프사 훔쳐보지 마세요”… 카카오, 사생활 보호 기능 내년 공개

조회 : 33612 이론만 2023.08.09

http://v.daum.net/v/20230809030957220 황선아 카카오 카카오톡부문 실장은 7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카카오톡 이용자가 프로필 사진 등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용 시점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톡 계정은 기본적으로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연동돼 있다. 스마트폰에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친구로 추가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다. 그래서 전화번호만 알면 특정 이용자가 올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과 이름, 상태 문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상대방이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카카오톡 친구가 될 수 있는 구조에선 이용자 스스로 사생활 노출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차단이나 멀티 프로필 기능을 통해 사생활 노출을 최소화하려고 해도 우선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나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아내 친구로 등록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황 실장은 “카카오톡에서 누구나 쉽게 프로필 정보를 볼 수 있는 만큼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지 걱정하는 이용자가 많다”며 “(공개 범위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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