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작가의 전작이자 흥행드라마였던 '펜트하우스' 또한 출생의 비밀, 치정, 살인 등 온갖 자극적인 요소들이 용광로처럼 들끓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펜트하우스라는 유형의 산물을 향해 번들거리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현실을 풍자하듯 보여줬고, 아슬아슬한 수위의 장면들도 있었지만 "말도 안 돼"라는 느낌까지는 주지 않았다. 그 열광에 도취된 탓일까. '7인의 탈출'은 적어도 첫 방송에서 모든 이야기를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시작부터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는 김순옥의 마라맛을 두고 "불쾌하다"라는 평까지 나오는 이유다. 피카레스크식 구성을 취해 새로운 의미를 선사하겠다고 나섰던 '7인의 탈출'. 그러나 등장인물들이 악인이라고 해서 모든 작품이 피카레스크인 것은 아니다. 굳이 풀어서 설명하지 않아도 납득할 수 있는 개연성은 물론, 악인들이 주인공이어야만 하는 현실 풍자 혹은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이번 작품이 방송을 시작한 시즌1에 이어 내년 3월 시즌2까지 긴 호흡으로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진 바. 김순옥 작가는 그만의 빌런 월드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을까. 첫 방송의 찌꺼기처럼 남은 불쾌감이 스스로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너무 높인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을 남긴다. http://naver.me/G0lREBGB 진짜 시청자들도 이런 거 이제 그만 봐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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