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여자가 웬 신부화장...현실 고증 실패한 tvN '세작'[TEN스타필드]

조회 : 33612 김무식 2024.01.30

'세작' 신세경, 남장 여자로 1인 2역언더 아이라인, 삼각존 메이크업 등 신부화장으로 뭇매

(전략)

MBC

방영한 지 17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불리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역시 소년 고은찬을 제대로 연기했다. 선머슴 같은 연기, 짧은 머리, 덜렁대는 말투와 행동까지 역할에 녹아들었다. 윤은혜 역시 최소한의 혈색만 부여한 채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았다. 눈썹 역시 빈 곳만 채워 넣었고 가벼운 립밤으로 생기만 불어넣었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이들의 뒤를 이어 신세경은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바둑 천재이자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되는 ‘강희수’ 역으로 등장한다. 데뷔 이후 첫 남장여자 캐릭터에 도전했다. 데뷔 27년 차 베테랑답게 연기력에는 크게 논란이 있지 않았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문제는 화사하고 고운 화장이 '옥에 티'로 번졌다. 남자 분장이라고 했지만 완전한 신부 화장이었다. 신세경은 평소 공식 석상에서 보여주던 아이 메이크업을 거의 똑같이 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저 마스카라만 빠진 정도였다. 정갈하게 그린 눈썹, 길게 뺀 아이라인, 점막과 삼각존 채우기, 눈 밑 애교살은 무펄 하이라이터로 강조했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헤어스타일 역시 다르지 않았다. 남장을 했음에도 귀밑 애교머리를 내리며 멋을 포기하지 못했다. 신세경의 모습에서 남자로 보이려 애쓴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극 중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고문을 당하기 직전인 순간에도 신세경의 얼굴은 깨끗했다. 극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여배우의 모습 때문에 몰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과거 '추노'에서 성동일의 노비 분장은 여전히 화제다. 얼굴에 검댕도 바르고 치아까지 검은색으로 칠해 진짜 노비처럼 분했다. 그야말로 프로페셔널한 모습. (후략)

원문: http://tenasia.hankyung.com/article/202401298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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