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로 650억 대박" 삼성전자 파이어족 소문의 진실

조회 : 33612 유릴 2021.04.20

‘오는 ◯◯일 퇴사 예정.’ 게임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소개란에 올려둔 글이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선·후배에게 퇴사 일정을 공개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투자 수익으로 시세 차익을 거둔 뒤 직장을 일찌감치 그만 두는 이른바 ‘파이어족(FIRE族)’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퇴직(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조합한 신조어로, 최근 암호화폐 투자 붐 속에서 젊은 직장인이 갑자기 퇴사했다는 소식이 종종 뉴스가 되곤 한다. 대개는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로, 젊은 시절 바짝 모아 자발적으로 조기 은퇴하겠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가격의 고공행진 덕분에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폐쇄형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사방에 지난 3일 비트코인 투자로 수백억원대 시세 차익을 거두고 퇴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라고 밝힌 B씨는 게시글에서 ‘삼성전자의 어느 직원이 5000만원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400억원을 벌었다가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삼성전자 직원에게 소문의 진위를 물었다. 삼성그룹사방은 삼성 계열사에 재직 중이라는 사실을 인증해야 글을 올릴 수 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C씨의 퇴사 소식이 돌았다. 최초 투자금은 애초 알려진 5000만원이 아닌 2억원이었고, 수익금도 400억원이 아니라 650억원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개인 임직원의 퇴직 여부나 퇴직 사유는 개인정보에 해당해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신한카드에 다니던 한모씨가 퇴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한씨 역시 암호화폐 투자에 크게 성공해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1억원을 포함해 투자금 2억3000만원으로 1년여 만에 30억원대 수익을 냈다는 것이다. 한씨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60%가 비트코인·이더리움, 30%가 주식, 10%가 현금이라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5/000309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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