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은 "1년 반 만에 '동치미'에 나왔다. 그동안 '동치미'에서 나와달라고 하는데 민망했다. 창피하기도 했다"며 "보승이가 사고를 쳤다. 속 끓는 사연"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보승이 2021년 7월쯤 새벽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잠깐 쉴 수 있는 월세방을 구했다고 했다. 다만 이 방에 여자친구가 드나들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여자친구가 있는 건 알았는데, 거기서 뭔가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경실은 "어느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할 얘기가 있다고 했다. 거실에서 테이블을 닦는데 느낌이 싸했다. '아기 가졌니?' 그랬다. 그 말을 하면서도 설마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이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다며 낳겠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감성적이다.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고 감정을 쏟아냈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내가 참 긍정적인데, 자식 일에는 그게 안 됐다. 심지어 '너 이렇게 나오면 나랑 인연을 끊자'고 했다. 애를 낳고 4개월이 될 때까지 애를 안 봤다. 사진도 안 봤다"고 고백했다. 아들 부부와 언제 다시 만나게 됐냐는 질문엔 "어린 애들이 애를 낳고 부모의 책임을 안 지는 게 염려스러웠다. 다행히 보니까 며느리 될 애가 애를 잘 키웠다. 그게 안심이 됐다. '그래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사 초대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며느리를 꼭 안아주며 환영해줬다며 "지금은 보승이보다 며느리 입장에서 안아주면서, 잘살고 있는 고부간"이라고 말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2308270759221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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