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15점만 있는 귀한 유물…새로운 고려 나전칠기를 얻다

조회 : 33612 개씹 2023.09.08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공개 일본인 소장가 130여년간 보관 문화재청, 작년부터 매입 작업 나전칠기는 청자·불화와 함께 고려시대 대표 공예품 중 하나다. 옻칠한 목재에 미세하게 오려낸 자개를 일일이 붙인 정교한 기술력 덕분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유물이 채 20점도 안 된다는 희소성은 그 가치를 더해준다. 고려 나전칠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새로운 유물이 80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7월 일본에서 들여온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려 나전칠기는 15건으로, 대부분 해외에 있다. 국내에는 2018년 보물로 지정된 ‘나전모란넝쿨무늬경전함’을 비롯해 ‘나전국화넝쿨무늬합’ ‘나전대모국화넝쿨무늬불자’ 등 3개뿐이다. 나머지는 일본 7개를 포함해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지에 있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그동안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일본 개인 소장가의 창고에서 130여 년간 보관된 탓이다. 지난해 7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일본 현지 협력망을 통해 그 존재를 처음 확인한 뒤 1년이 넘는 조사와 협상 끝에 문화재청이 매입했다. 기자 전문 :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8859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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