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과 부산시 등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2030년까지 해상도시를 만들 예정

조회 : 33612 얼리버드 2022.05.15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 최초 해상도시 추진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자, 부유식 구조물 등을 이용해 물 위에 도시를 만드는 방안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더 나은 미래 도시를 위해 우리가 세운 해상도시 계획은 후세가 극복해야 할 환경 변화에 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부산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큰 파도가 치지 않는 북항 앞바다를 해상도시 입지로 선정했습니다. 해상도시 면적은 축구장 8배로 1만 2천여 명이 살 수 있습니다. 순간최대 시속 250km급 강풍을 지닌 태풍을 견딜 수 있고, 긴급 상황에서는 해상도시가 다른 해역으로 이동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에너지와 물, 식량 등은 자급자족하고,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한 자원 재활용 시스템도 갖출 예정입니다. 이한석 / 한국해양대 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 "사람이 생활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반드시 있을 거니까 그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이제 최소화 할거냐..." 부산시는 입지 분석과 타당성 조사 등을 마친 뒤 오는 2030년 월드 엑스포 개최 전까지 해상도시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http://naver.me/F0c24PFe 유엔 해비타트는 2019년 1만800㎡의 정육각형 모듈을 수십∼수백 개씩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한 바 있다. 한 모듈에는 3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데, 이 모듈을 이어 붙이면 최대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을 만들 수 있다. 모듈에서는 에너지와 물, 식량 등을 자급자족할 수 있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자원 재활용도 가능하다. 유사시에는 해상 도시를 바지선 등을 이용해 다른 해양 공간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부산시 등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기본·실시설계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치고, 2027년 해상도시를 착공해 부산시가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203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http://naver.me/5RRlMj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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